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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 축제 식당 - 일반 (1)
    영7/여름 식당 2019. 10. 24. 23:36

     

     


    미라

     

     

      식사를 끝낸 미라가 테이블 옆에 행복한 얼굴로 앉아있다.

     

      지휘사  

      미라는 평소에 혼자 밥해 먹어?

     

     

     

     

      미라  

      가쓰돈, 오야코돈, 우육면 등 다 할 줄 알아요.

      그리고 제일 잘하는 것은 카레라이스에요……

      지휘사  

      대단한데! 그럼 다음에 미라가 밥해주면 안 될까?

      미라  

      에에?

      지휘사  

      미라의 요리를 먹어보고 싶어.

      미라  

      어…… 그건……

      죄송해요 린님. 제가 거짓말을 했어요……

     

     

     

     

      지휘사  

      응 사실 알고있었어. 다만 네 나이에 이렇게 먹으면 영양 불균형이 될거야.

     

     

     

     

      미라  

      음…… 확실히 맛있어요. 하지만……

      지휘사  

      보답으로 저녁의 음악 공연은 너에게 맡길게. 멋진 모습 보여줘야 해!

      미라  

      에? 여기서 노래를 부를 수 있다고요?

     

     

     

      지휘사  

      내일 부터 넌 우리 가게랑 계약한 가수야!

     

     

     

     

     


      유리  

     

     

      린!

     

      지휘사  

      응? 누가 날 부르는 것 같은데……

     

     

     

      유리  

      뭐야? 날 환영하지 않아?

      지휘사  

      그럴리가, 단지 너의 등장 방식은 늘…… 예상할 수 없을 뿐이야……

      유리  

      이런 요리를 두 개 줘. 식기 한 세트랑 자리도.

     

     

     

     

      지휘사  

      음식이 모두 나왔어. 천천히 먹어.

     

     

     

     

      지휘사  

      ?

     

     

     

      유리는 말을 하면서 손가락을 튕겨 소리를 냈다.

      갑자기 주위에 있던 식당이 사라졌다. 오직 남은 건 어둠뿐. 눈앞의 식탁에는 딱 하나의 촛대와 흔들리는 촛불만이 남았고 유리가 미소를 지으며 나를 바라보고 있다.

     

      지휘사  

      아…… 유리의 환술이 가면 갈수록 숙련되가는데!

     

     

     

      유리  

      그럼 건배!

     

      갑자기 갈증이 느껴져 유리와 함께 와인으로 보이는 물을 단숨에 마셔버렸다.

      거의 동시에,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르더니, 머리가 점점 무거워지고 몸도 말을 듣지 않았다.

     

      지휘사  

      아? 마셔도 취하지 않는다며……

     

     

     

     

     

      나는 눈을 뜨고 메뉴판을 든 채 테이블 옆에 서있었다. 그러자 유리는 나를 보더니 능글능글한 미소를 지었다.

     

      지휘사  

      유리? 방금 전에……

      유리  

      방금 전에 네가 나보고 무슨 요리를 시킬지 물어봤잖아.

      지휘사  

      음?

     

     

     

     

      ……촛불 저녁 식사 공간은 마치 꿈과도 같다. 이곳이 현실인지 꿈인지 분간이 되지 않는다.

     

      유리  

      요리 안 시켜도 돼! 나 이미 먹고 왔어.

     

     

     

     

     


    리리코

     

     

     

      리리코의 앞에 온갖 요리들이 차려졌다. 맛있는 음식들의 짙은 향기가 온 식당에 가득 찼다.

     

      지휘사  

      안 돼 안 돼, 너 밥 먹는 걸 지켜봐야겠어! 성채가 나더러 널 찾으란 이야기를 안 했다면 넌 지금쯤 그림 교실에서 쓰러졌을 거야.

     

      성채가 리리코 주위에서 날아다닌다. 마치 동의한다는 듯이.

     

      리리코  

      저는 거식증이 아니라, 저도 모르게 먹는 걸 잊어버린 거예요……

      지휘사  

      혹시 마감일자에 쫒기고 있는거야?

      리리코  

      네……

      지휘사  

      그럼 더더욱 밥을 잘 먹어야지. 배가 불러야 열심히 일할 수 있잖아.

      리리코  

      음…… 알겠어요.

     

      며칠을 굶은 리리코는 눈 깜짝할 사이 눈앞의 요리를 먹어 치웠다.

     

      리리코  

      아, 엄청 맛있어요. 고마워요 린! 저 배불러요. 또 힘내서 계속 그림 그려야죠.

      지휘사  

      앞으로는 때맞춰 밥 먹어, 아니면 성채와 내가 모두 걱정할 거야.

      리리코  

      음…… 알겠어요.

      그럼 밥 먹고 싶을 때 여기에 다시 와도 돼요?

      지휘사  

      당연하지, 언제든지 환영해

     

     

     


    피닉

     

     

     

     

      피닉  

      아무튼 이건 엄청 좋은 향신료에요, 드릴 테니까 잘 사용해보세요!

     

     


    리미아

     

     

      명중! 연타! 연타!

      회심의 일격!

      10연타! 20연타! 50연타!

      K O!

      대부분의 상대는 주먹조차 뻗지 못했다. 모두 연속기에 체력 게이지가 절망스럽게 사라졌다.

      이제 더 이상 그 누구도 리미아에게 도전하는 자는 없었다……아무래도 이벤트는 일찍 끝내야 할 것 같다.

     

     

     

     

     


    로나크

     

     

     

      지휘사  

      그래도 로나크는 북쪽에 있는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지?

      로나크  

      당연하지. 거긴 나의 고향이다. 흑문이 없어지고, 북방의 환경도 점점 좋아진다면, 나 혼자서라도 돌아갈 거야.

     

      로나크는 창밖을 바라보았다. 북방의 하늘은 여전히 먹구름이 짙게 끼어 있었다.

     

     

     

     

      지휘사  

      100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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